어제는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만 세 개의 교회를 개척했던
한 자매님과 장 시간 교제를 나누었습니다. 이 자매님은 몇년 동안
지체들과 연결되어 공급만 받다가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올 1월부터
교회생활을 하시게 되었습니다.
 
저는 네 시간 여를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맞장구치며 들어 드리면서
이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분이 실제적인 교회생활을 하게되는
동기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간간이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.
 
이제 그 중 핵심되는 몇 가지를 여기에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
 
-워치만니
한국인이되 일본에서 자라난 이 분은 19세 때 워치만니 형제님
책을 접한 이후...한국에 왔을 때 그 당시 기독교 책방에 있던 니
형제님 책을 다 사서 읽었답니다. 그 중에 하나가 <자아의 파쇄와
영의 해방>이랍니다. 어느 날 한 지체 집에 갔을 때 책 꽂이에 그렇게
귀하게 읽었던 니 형제님 책들이 더 많이 있는 것을 보고 교제가
시작되었답니다.
 
-수요 사역집회
수요일날 FTTA 전시간 훈련생들을 위한 수업은 모든 사람들에게
열려 있습니다. 이 분이 자기 사역을 하면서 꾸준히 사역집회에 와서
생명의 풍성한 공급을 누렸답니다. 나중에 자기가 목양하는 성도
앞에 양심에 찔림이 있어서(공급받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) 말을
꺼냈고, 결국 그것이 목회를 접게 하는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.
 
-삼일 하나님(삼위일체)
하루는 목양해 주는 그 지체 집에 갔는데..마침 그날 그 형제님이
삼일 하나님에 관해서 말했답니다.  그분은 내가 사랑하는 그 하나님을
이렇게 풍성하고 누림이 있게 설명하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싶었고
마음에 감동이 밀려와서 그 앞에서 엉엉 울었답니다.
 
-몸을 실행함
지난 해 말경 이제 교회생활을 하리라고 마음에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
찾아간 그 가정에서 겪었던 일이 이 분을 감동시켰습니다. 사역하던
곳에서 조용히 나와 거의 홈리스(집이 없어서 차에서 자는 생활)가 된후
아는 목사님 댁에 한달 정도 묵기로 약속을 받아 놓고 그 형제님 댁을
방문했답니다. 사정을 들은 그 지체가 그 목사님 댁에 가지 말고 우리
집에 당분간 머물라고 했답니다. 약 일주일 후 너무 불편해서(서로가)
이제 그 목사님 댁으로 가겟다고 하자...그 형제님이 몸이 움직이지
않는데 불편하다고 혼자 움직여서 되겠는가..라며 지금 기도하면서
머물 곳을 찾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어떻겠느냐고 했답니다.
그런 사람은 처음 보았답니다.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그냥 못 이기는체
하고 그러시냐고 그러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는데...큰 감동을 받았습니다.
 
-말을 들어 줌
자기를 목양했던 그 자매님을 자신은 깊은 속에서 존경한답니다. 만나거나
전화 통화할 때 자기를 가르치려고 했다면 진작에 끝났을 것이라고 합니다.
그러나 그 자매님은 진지하게 들어주고 또 들어 줌으로 결국 자기를 얻었답니다.
자신은 어느 모로 보든지 꿀릴 것이 없는 자기가 그 자매님에게 얻어질
것으로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가 자기를 얻었다고
말했습니다.
 
-환경이 바뀌어도 일관된 태도로 대해 줌
하루는 전화를 걸어서 '나 오늘부터 홈리스 되었다'고 해도 예전과 똑같이
대우해 주었답니다. 그후에도 이런 저런 환경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
자매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자기를 대해 주었답니다.
 
-손을 붙잡고 기도해 줌
이야기를 들은 후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다만 손을 붙잡고 기도해 주곤
했답니다. 하루는 '너네 교회는 꼭 공산당 같다.' 라고 해도 그냥 웃으면서
아무 대꾸도 안 했답니다. 그런 모습들이 참으로 은혜가 되었답니다.
 
이 외에도 많은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.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나누자면
자기가 16년 동안 목회를 했기 때문에 기독교계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안다고
했습니다. 생명의 공급이 부족하여 다들 말라가고 있다고...그런데 생명을
풍성히 누리는 쪽에서는 너희들 틀렸다 라고 말하면 마음이 상하니까 그렇게
하기보다는 '우리 다 함께 풍성한 생명을 누리자 ' 라고 하면 그들을 더 많이
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.
 
좀 더 구체적으로 대화할 때 "지금까지 한 말은 다 공감한다 그러나(BUT)
..." 이런 식의 대화법은 안 좋다는 것입니다.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
동역자 형제님 한 분이 똑같은 말을 하셨답니다. 즉 그런 경우에는
'그러나...'라는 말보다는 '거기에다가 하나를 더 추가하자(add)'라고
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.
 
결론적으로, 우리가 본 진리에 대한 이상 그리고 그 실행은 바꿀 수 없지만
기독교계 내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하는 우리의 '태도'(attitude) 특히
대화하는 법은 더 많은 연구와 세심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.

 

[원본출처]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나? - 그리스도의 향기 :: 교회들(http://blog.chch.kr/ffver/15775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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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십시오. 딤후 2:22